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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종류: 가짜꿀, 사양꿀, 농축꿀, 숙성꿀이란? 사양벌꿀 진짜벌꿀 차이

by 하누혀누IT 2023. 7. 10.

목차

    제목: "꿀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자! 사양꿀과 농축 꿀, 그리고 올바른 선택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벌꿀 종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꿀은 맛도 좋고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꿀에는 조심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에서 얻는 꿀은 맛과 영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꿀의 종류에는 다양한 차이가 있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숙성 꿀, 토종꿀/한봉꿀, 석청 꿀/목청 다양한 벌꿀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사양벌꿀 진짜벌꿀 차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에서 오직 한 번만 수확되는 특별한 꿀들이 여러분의 건강과 즐거운 식탁을 가꿔줄 것입니다.

    가짜 꿀의 정체

    먼저, 가짜 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짜 꿀이란 말 그대로 꿀이 아닌 성분들이 섞여 있거나 전체가 꿀이 아닌데 꿀이라고 파는 사기에 가까운 제품을 말합니다. 조청이나 물엿 같은 달콤한 성분을 꿀처럼 색소로 색을 내거나 조작한 제품들입니다. 가짜꿀은 진짜꿀의 건강상 이점을 전혀 누릴 수 없으며,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그만큼의 가치도 없는 것이 가짜 꿀의 실체입니다. 차라리 당당하게 설탕을 드세요. 그러면 양심에 꺼려져서 좀 덜 먹기라도 합니다.

    사양중인 벌통

    사양꿀이란?

    그럼 사양벌꿀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양꿀은 벌에게 설탕을 먹여 만든 꿀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사기 치려고 벌을 공범 삼은 것 같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깊은 내막이 있습니다.

    이 사양꿀의 설탕 함량은 다양하게 달라질 수 있으며, 50% 이하인 경우에는 진짜 꽃 꿀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구별은 전문 장비를 통해 설탕 함량을 검사해야 가능한데, 이는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사양꿀은 100% 설탕을 먹인 꿀이며, 사양을 한 꿀의 함량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를 선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꿀은 벌의 먹이입니다. 그걸 인간이 약탈하는 것이죠. 완전히 다 약탈해 버리면 꿀벌은 굶어 죽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장마일 때는 꿀벌들이 꿀을 채밀할 수가 없어서 벌통의 꿀을 먹어치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양봉을 업으로 삼는 농부에겐 또 그 꿀이 재산이지요? 뺐어야죠. 뺏되 벌을 살려야 하니 설탕물은 줍니다.

    대체로 채밀하는 내내 벌들에게 설탕물을 먹이로 주는데, 꿀벌이 고가의 장비를 가지고 '음~ 이건 진짜 꿀이니까 첫 번째 슬롯에 저장해야지, 이건 설탕물을 가져온 거니까 마지막 슬롯에 저장해 두고 우린 이거만 먹자'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죠.

    꿀벌은 본능적으로 일단 수집해 온 단 물은 벌집에 저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진짜 꽃에서 수집한 꿀과 농부가 먹이로 준 설탕물이 뒤섞이는 일이 발생하죠.

    결국 양봉의 꿀은 대부분 사양꿀이란 말은 그래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카시아꿀을 추천하는데요.

    아카시아 꽃이 피는 시기에는 거의 사양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벌통에 꿀이 넘쳐흐릅니다.

    아카시아 꿀이 채밀되는 시기만큼은 양봉업자들도 벌에게 설탕물 따위를 먹일 정신도 없거니와 필요치도 않습니다.

    농축 꿀이란?

    보통 농축 꿀은 진짜 꿀이 90% 이상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최상품의 꿀은 채밀 시 벌들이 날갯짓으로 자연 건조해 수분이 줄어들면 채밀해야 맛과 향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이걸 기다리기에는 양봉업자들에게도 시간이 돈입니다.

    벌들이 꿀을 채취해서 벌통에 쟁여두면 수분함량이 많습니다. 보통 20% 이상이 수분인 상태가 됩니다.

    꿀 속에 수분이 많으면 변질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채밀된 꿀을 65도로 수분함량이 17% 이하가 되도록 가열합니다.

    영양분 파괴를 막기 위해서 비교적 낮은 온도인 65도 정도로 장시간 가열해서 수분을 날리는 과정을 거치지만, 그래도 파괴되는 영양분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추측만 할 뿐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채밀하는 꿀에 수분이 많을 경우 꿀이 발효가 되면서 식초처럼 시거나 운이 좋으면 알코올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봉업자는 꿀을 생산 판매하는 사람들이지 식초나 알코올 양조가 목적이 아니므로 채밀해서 가열해서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자연상태에서 벌들은 날갯짓으로 벌통속의 꿀에서 수분을 날리는 작업을 수행하고 밀랍으로 봉해서 저장하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숙성꿀이란?

    숙성 꿀은 자연 건조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꿀을 말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숙성꿀이란 꿀벌이 직접 벌통 꿀의 수분을 날갯짓과 벌들의 체온으로 날려버리고 수분 함량을 17% 이하로 낮춘 후 밀랍으로 봉개 해서 저장 숙성된 꿀이 숙성꿀입니다.

    양봉에서도 숙성꿀을 채밀하기도 하는데, 농축꿀은 일주일마다 벌통을 채밀한다면, 숙성꿀은 최소 3주는 걸리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도 2~3배 가격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꿀의 당분은 자당(설탕) 형태에서 과당과 포도당으로 변화됩니다. 사양꿀이라고 해서 마냥 나쁘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벌들이 설탕물을 먹더라도 숙성꿀로 채밀한다면 결국은 과당이나 포도당으로 변화시킨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꽃굴이나 사양꿀이나 의미가 없어지는 영역이기도 합니다.(당에 한해서만!) 자연의 꽃굴에는 각종 미네랄 및 비타민까지 함유된 영양 성분이 존재하지만 사양된 설탕물에는 그런 성분은 전혀 없죠.

    그래도 가짜꿀보다는 나은 점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벌통 속에서는 벌들에 의해 그런 사양꿀 속에라도 벌의 효소, 꽃가루로부터의 미네랄과 비타민, 단백질, 천연항생제인 프로폴리스 성분이 유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숙성꿀은 다른 말로 완숙꿀, 봉개꿀, 밀개꿀 등으로 표현합니다.

    자연적으로 농축된 만큼 맛과 향은 그냥 농축꿀에 비해서 뛰어납니다.

    그렇다고 마냥 오래 숙성하면 좋으냐 하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위스키의 숙성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적절한 숙성기간을 거친 위스키든 꿀이든 초기 생산품보다는 풍미가 더 좋아지지만, 숙성이 더 오래될수록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토종꿀과 한봉꿀의 차이는??

    우선, 토종꿀과 한봉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종꿀이란, 토종 종자의 벌을 이용하여 한봉 방식으로 꿀을 채밀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좌 토종벌 우 서양종 꿀벌 덩치의 차이가 생산력의 차이

    그럼 한봉 방식이란 무엇일까요? 한봉 방식은 벌에게 1년에 한 번만 꿀을 수확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서양종 벌을 이용해서 한봉식으로 꿀을 얻게 되면 그것을 토종꿀이라 부르지 않고, 한봉꿀이라 부릅니다.

    토종꿀과 한봉꿀의 차이는 벌의 종자에 따른 분류일 뿐 꿀의 생산방식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토종벌은 서양벌에 비해 꿀 생산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비싼 가격을 받습니다. 토종벌이 귀하기 때문에 더 비싸기도 하고요.

    한봉꿀이든 토봉꿀이든 둘 다 귀한 꿀로, 수확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봄부터 벌들이 채취한 꿀은 장마 기간에 벌들이 대부분 먹어 치우기 때문에, '1년을 숙성했다'는 의미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한봉도 장마 전에 한번 채밀하고 장마동안 사양을 한 뒤에 다시 채밀하는 방식을 많이 취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자연에서 숙성이 된다는 점에서 숙성꿀에 속하므로 그 맛과 향은 우수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항상 우리는 양식과 자연산 중에 자연산에 좀 더 가치를 부여하잖아요?

    참 그리고 한봉방식은 한 자리에서 오랜 기간 채밀하기 때문에 특정한 꽃의 꿀만으로 생산되지 않습니다.

    한봉방식 꿀은 거의 대부분 잡화꿀로만 만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생산방식 때문입니다.

    백화점에서 비싼 돈 주고 토종꿀, 한봉꿀 이런 거 사지 마세요.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어차피 장마철에 벌들이 꿀을 먹어 치우기 때문에 장마 전에 수확하고, 장마기간 동안 설탕물로 사양을 하는 한봉업자들도 많아졌다고 했잖아요?

    진짜꿀과 가짜꿀 사양벌꿀을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탄소동위원소비 검사.

     

    도시괴담이 아니라 실제로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토종꿀과 아카시아 꿀 등을 탄소동위원소비 검사를 했더니, 11개 토종꿀 중에서 설탕물을 사양한 꿀이란 게 밝혀지기도 했었습니다.

    목청 석청 꿀 이란? 석청, 목청 꿀은 명약?

    그럼 이제 석청 꿀과 목청 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청 꿀과 목청 꿀은 바로 자연에서 채취하는 꿀을 일컫는 말입니다.

    바위틈의 벌집에서 얻는 꿀을 '석청 꿀', 자연의 나무속 벌집에서 채취한 꿀을 '목청 꿀'이라 합니다.

    석청 꿀이나 목청 꿀에 대한 흔한 착각 중 하나는 야생에서 채취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그렇게 선호하는 진짜 자연산 꿀입니다.

    하지만 사실 벌들은 자연에서 꿀을 채취하는 것이 본능이므로, 사람이 키우는 벌이나 자연에 있는 벌이나 꿀을 채취하는 행동은 같습니다.

    그러나 이 꿀들 역시 숙성꿀의 범주에 속하므로 맛과 향이 풍부하다는 점이 석청과 목청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석청 꿀 중에서 히말라야 석청 꿀은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국내에서는 판매 유통이 금지돼 있습니다.

    히말라야 석청 꿀에는 맹독성 신경독이 함유될 수 있어서 국내에서는 수입과 판매가 금지되었니다.

    nepal rhododendron flower 네팔 철쭉.

    석청 꿀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도 네팔 철쭉의 꿀에 포함된 그레이아톡신(Grayanotoxin)이 위험한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사망사례도 나왔습니다.

    네팔을 제외한 지역의 석청은 안전합니다.

    당연히 국내산 석청은 안전합니다.

    아카시아꿀 잡화꿀 밤꿀 등 밀원에 따른 꿀

    저는 어려서부터 외가 쪽이 양봉을 해서 다양한 종류의 꿀을 먹고 자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중에서 아카시아 꿀이 가장 달고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맛이 덜한 꿀일수록 영양가는 더 높다는 썰도 있습니다.

    아마 당분보다 다른 성분이 들어가서 덜 달고 그 성분이 몸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탓일 것입니다.

    보통은 잡화꿀이나, 밤꿀을 좀 아카시아꿀보다 더 영양가 있다고 쳐주죠. 그 정도 영양상의 차이라면 그냥 프로폴리스랑 화분(꽃가루), 로열제리를 같이 먹어주는 게 이 들의 영양차이보다 월등히 높을 것입니다.

    좌 아카시아꿀 우 밤꿀

    실제로도 꿀을 구매할 때 많이 추천받는 것은 아카시아 꿀입니다.

    이 꿀은 영양가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이 뛰어납니다. 색도 예쁘고요. 꿀 하면 떠 오르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색과 맛이죠.

    게다가 아까시 꿀은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꿀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 밤꿀은 맛이 씁쓸한 맛이 감돌아서 요리에 쓰기에는 부적절합니다.

    잡화꿀은 밀원의 다양하니까 다양한 영양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꿀의 영양 성분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당분입니다.

    그다음 수분입니다.

    그걸 제외하고 얘기하기에는 꿀에 포함된 다른 영양성분은 처참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꿀은 절대적으로 수분+당분인 식품입니다.

    꿀의 섭취와 건강

    꿀은 우리 몸이 당을 분해할 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하지만 꿀은 당 자체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꿀이 필수적인 음식입니다. 그러나 꿀의 섭취는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올바른 꿀 선택 방법

    시장에서 판매되는 꿀 중 약 90%는 사양꿀과 농축 꿀입니다. 앞서 지적했다시피 매우 고가로 팔리는 한봉꿀이나 토종꿀 역시도 사양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어차피 설탕은 섞여 있습니다.

    그런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어차피 꿀은 당분입니다.

    꿀의 선택은 더 이상 건강상의 이유가 아닌 기호의 의미로 선택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꿀을 생산하는 양봉업자가 아닙니다.

    평범한 프로그래머지만, 양봉을 하는 집안에서 오랫동안 꿀의 생산물들을 접해본 결과 그냥 꿀은 설탕보다 조금 더 나은 기호식품이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음식에서 풍미를 더하는 용도로, 고르곤졸라 피자를 찍어 먹는 고급스러운 소스로 활용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꿀 먹어서 병을 고치겠다는 황당한 망상만 버리면, 굳이 비싼 꿀을 고집할 이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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