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의성 산불 지역, 현황. 사찰 화재 운람사 전소
경북 의성군 안평면 천등산 자락의 천년고찰 운람사가 지난 22일 대규모 산불에 휩싸여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풍에 힘입은 불길이 보광전과 산왕각, 요사채 5동을 삼켰으며, 다행히 삼성각과 해우소는 무사했습니다.
스님과 신도들은 아미타삼존불 등 귀중한 성보를 긴급 대피해 화마로부터 보호했지만, 사찰이 입은 상흔과 상심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운람사 주지 등오스님은 “의성군민 모두가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지역사회 역시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운람사의 역사와 의의
운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로, 천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오랜 세월을 견뎌온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그 역사는 무려 천 년에 가깝다고 전해지며, 지역 불교문화의 뿌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곳은 매년 다채로운 불교 행사가 열리고, 사찰음식 체험이나 명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으로도 기능했습니다. 또한 운람사 경내에 보관된 불교 성보들은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아 학계나 문화재 담당 기관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즉, 단순히 지역의 신앙 터전이라는 것을 넘어, 한국 불교문화의 한 축을 담당해 온 것이 운람사의 존재감이었습니다.
운람사 개요
- 위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천등산
- 산지: 천등산(해발 약 500m 내외)
- 소속 종단: 대한불교조계종
- 주지: 등오스님
- 문화재: 아미타삼존불, 탄생불, 신중탱화 등 (현재 조문국박물관으로 임시 이전)
재해 대응의 긴박함
현장에서 본 긴박함
이번 의성 산불은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천등산을 타고 산등성이를 넘어온 불길이 운람사를 향해 들이닥친 것입니다. 스님들과 신도들이 건물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워낙 화력과 바람의 결합이 막강했던 탓에 건물 전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보광전과 산왕각, 그리고 생활공간인 요사채 5동이 한꺼번에 불길에 휩싸이면서, 가재도구나 생활용품, 종교 활동을 위해 쓰이던 각종 물품 등이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땀 흘려 쌓아 온 노고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전각의 아름다움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지요. 여러 스님과 신도분들은 "난데없는 불청객이 왔다"고 농담 섞인 한탄을 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깊은 상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문화재 대피의 중요성
다행히도 불길이 닥치기 전, 고운사의 도륜스님을 비롯해 인근 스님과 신도들이 문화재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법당에 모셔져 있던 불상을 비롯해 탄생불, 신중탱화 등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트럭에 실어 빠르게 옮겨낸 덕분에, 이들 문화재는 최악의 피해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화마가 덮치기 직전에 이루어진 '문화재 피난'은 마치 전쟁터에서 보석을 안전지대로 옮기는 듯한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찰이나 전통문화재가 있는 곳에서는 화재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문화재 긴급대피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산불의 빈도와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예방적 조치와 긴급대피 매뉴얼의 정비가 절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원을 위한 행보
운람사의 미래
고운사와 운람사, 그리고 관계당국은 이미 피해 현황을 파악하며 복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소된 보광전과 산왕각, 요사채를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 관련 예산과 인력, 그리고 복원 공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많은 고민이 따르겠지요. 운람사의 오랜 역사를 생각할 때,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복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당연히 그 과정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의성군민 및 불교계 신도들도 이 복원 작업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람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 숨 쉬던 소통의 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재난으로 인해 무너진 시설을 복원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까지 다시금 단단히 잇는 계기가 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협조
운람사 복원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과 스님, 그리고 행정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입니다. 일단 물리적인 복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와 더불어 화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관리, 즉 산림 관리와 안전시설 점검 등의 사전 예방조치가 뒤따라야 합니다. 일부 주민들은 “이왕 복원을 하게 되면, 주변 등산로와 체험 프로그램도 조금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사실 천년고찰이란 것은 오랜 세월을 견디며 사람들에게 위안과 안식을 준 소중한 터전입니다. 이번 산불로 한 번에 무너졌지만, 그 기억과 정신적 유산만큼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복원을 거쳐 새롭게 태어날 운람사는, 오히려 더 많은 이들에게 소중함과 의미를 일깨워 주는 장소로 거듭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결국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이번 산불 피해를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님들과 신도들의 신속한 문화재 대피, 소방당국의 적극적인 헬기 투입, 지역사회와 관계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없었다면, 피해 규모는 더 커졌을지 모릅니다.
운람사가 소실되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지만, 문화재들을 지켰고 인명피해가 없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부처님의 가피(加被)를 받았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로 마음을 달래려 해도, 막상 현실은 여전히 쓰라리고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 재앙을 계기로 사찰과 지역공동체가 더욱 협력하여 복원 과정을 밟고, 나아가 산불 예방과 문화재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고민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훨씬 더 견고한 운람사의 모습으로 돌아올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무너진 건물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그곳을 지켜 왔던 신앙과 문화의 숨결, 그리고 사람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은 이미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천년고찰 운람사가 보여줄 새로운 미래가 기대되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게 될 교훈은 분명 의성군민과 불교계, 더 나아가 전국의 많은 이들에게 귀한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혹여 주변에서 산불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을 감지하신다면, 방심하지 마시고 즉시 관계당국에 연락하고 가능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운람사의 복원을 위한 시도가 무탈히 진행되어, 다시금 천등산에 울려 퍼지는 범종 소리와 함께 운람사가 새롭게 밝은 빛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행 레저 캠핑 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0) | 2025.02.27 |
---|---|
후쿠오카 배편 예약 가격 시간 (0) | 2025.02.18 |
해외유심 착신전환 방법: 해외에서도 한국 번호로 편리하게 통화하는 비법 (0) | 2025.02.17 |
남원 가 볼만한 곳 베스트 10 (0) | 2025.02.13 |
오키나와 LJ342 진에어 지연 보상 & 대한항공 KE5746편 연착, 보상은 없었다 (0) | 2025.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