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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인동주 마을 - 홍어삼합 맛집 후기

by 하누혀누IT 2024. 10. 15.

목차

    목포 인동주 마을 - 홍어삼합 맛집 후기

    목포 인동주마을에서 즐기는 전통 남도 음식의 매력

    얼마 전, 가족들과 전라남도 목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낮 동안 알차게 놀고 저녁 식사로는 아버지께서 홍어삼합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현지에서도 유명한 목포 인동주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목포 인동주마을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홍어삼합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으로, 그 명성 덕에 저희도 기대가 컸습니다. 식당에 도착했을 때 느껴진 현지인들의 활기와 잦은 방문은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목포 인동주마을은 오래전부터 이 지역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그 맛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곤 합니다. 특히 남도 특유의 풍부한 맛과 전통적인 조리법이 결합된 다양한 메뉴들은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여행을 할 때 지역의 맛집을 찾는 즐거움은 남다른데, 목포 인동주마을은 바로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곳이었습니다.

    목포 인동주마을 식당 정보

     

    • 이름: JD인동주마을
    • 전화번호: 061-284-4068
    • 주소: 전남 목포시 옥암동 1041-4

    주차는 식당 맞은편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주차 문제는 지방 여행 중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데, 이곳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목포 음식 명인의 집'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어 이곳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저녁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도착했는데도, 한때 손님들로 가득 차 있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자주 방문하는 곳은 아니지만, 방문할 때마다 늘 인동주마을 정식을 주문해왔습니다. 저녁 시간에 찾아간 만큼 여유로움이 느껴졌지만, 그만큼 식당의 바쁜 시간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인동주마을 정식 - 두 가지 선택지

    인동주마을에는 한상 메뉴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64,000원짜리, 다른 하나는 95,000원짜리 메뉴입니다. 두 메뉴의 차이점은 홍어가 수입산이냐, 국내산 흑산도 홍어이냐에 있습니다. 저희는 95,000원짜리 인동주마을 정식을 선택했으며, 홍어삼합과 간장 꽃게장, 새우장이 함께 나왔습니다. 이 메뉴는 전라도 특유의 풍부한 음식 문화를 잘 보여주는 구성으로, 각기 다른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한상 차림은 방짜유기에 담긴 다양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눈과 입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짜유기는 전통적인 느낌을 더욱 살려주었고, 음식을 더 맛있게 보이게 했습니다. 사진에는 빠져 있지만, 인원수에 맞춰 김 된장국과 밥도 제공되었습니다. 먼저 나온 것은 국내산 흑산도 홍어 한 접시였습니다.

    흑산도 홍어는 주문할 때 삭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서, 저희 가족은 적당히 삭힌 홍어를 주문했습니다. 삭힘 정도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어삼합 - 홍어, 돼지고기 수육, 묵은지의 완벽한 조화

    서비스로 나온 홍어애!! 아무나 주는게 아님 ㅎ

    홍어삼합은 홍어,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남도식 묵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홍어와 함께할 돼지고기 수육은 따로 추가 주문도 가능합니다. 수육은 지방이 적당히 섞여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었고, 묵은지와의 조화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삼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묵은지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한 점 먹자마자 "아! 내가 이곳에서 묵은지의 맛을 배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과 다름없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맛있는 인동주마을의 묵은지였습니다.

    삼합에 함께 제공되는 양념은 네 가지가 있었고, 각기 다른 맛으로 홍어와 돼지고기, 묵은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홍어 특유의 향이 돼지고기와 묵은지의 풍미와 함께 어우러져 입안에서 폭발적인 맛의 하모니를 이루었습니다. 돼지고기 수육과 묵은지, 그리고 초고추장을 찍은 홍어를 한입에 넣어 삼합으로 즐기면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이 맛은 단순히 재료의 조합이 아니라, 남도의 오랜 전통이 만들어낸 깊은 맛이었습니다.

    간장 꽃게장과 새우장 - 밥도둑의 진수

    간장 꽃게장은 그 맛이 여전히 뛰어났습니다. 꽃게장의 몸통살을 밥 위에 올리고 살을 짜내어 밥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예전보다는 간장의 맛이 조금 줄어든 듯한 느낌이었지만, 여전히 특유의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간장의 풍미가 꽃게살에 잘 배어있어, 그 맛은 짭짤하면서도 달콤해 밥도둑이라는 별명에 걸맞았습니다. 다른 지역의 간장게장에 비해 덜 짜고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칠맛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기도 했지만, 이것은 아마도 제 입맛이 변해서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꽃게장의 맛은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새우장도 간장 꽃게장 못지않게 맛있었습니다. 탱탱한 새우살에 간장의 풍미가 잘 배어있어 밥 반찬으로 최고였습니다. 이곳에서 먹는 새우장은 다른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깊은 맛을 자랑했습니다. 남도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새우장은 한 번 맛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짭조름하면서도 새우의 단맛이 잘 살아있어 밥 한 그릇이 금방 비워질 정도였습니다.

    목포 인동주마을의 전통주 - 인동덩굴 발효주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전통주입니다. 인동주마을에서는 인동덩굴 발효주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술은 2001년에 발명특허를 받은 독특한 발효주입니다. 이 발효주는 오랜 시간 동안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 남도의 특색을 잘 담고 있습니다. 남도 음식을 즐길 때 전통주가 빠질 수 없듯, 인동덩굴 발효주는 남도 음식과의 궁합이 훌륭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나는 이 전통주는 홍어삼합과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인동덩굴 발효주는 특히 삭힌 홍어와 잘 어울렸는데, 홍어의 독특한 향을 중화시켜주면서 그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이 술은 단맛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를 지니고 있어, 남도 음식과의 조화가 뛰어났습니다. 술 한 잔과 함께 하는 홍어삼합은 정말 별미였으며, 음식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홍어삼합 - 삭힌 홍어와 안삭힌 홍어의 조화

    저희는 삭힌 홍어와 안삭힌 홍어를 반반씩 주문했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삭힌 홍어는 삼합으로 먹었고, 안삭힌 홍어는 기름장에 찍어 먹었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삭힌 홍어의 강한 맛과 향도 좋지만, 안삭힌 홍어의 신선한 맛 역시 홍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각각의 홍어가 지닌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맛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삭힌 홍어는 그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인상적이었으며, 묵은지와 수육과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반면 안삭힌 홍어는 신선하고 깔끔한 맛으로, 초심자에게도 무난히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홍어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처럼 삭힌 홍어와 안삭힌 홍어의 조화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깔스러운 남도의 기본찬

    남도의 정성스러운 기본찬들은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식탁을 가득 채웠습니다. 전라도가 음식 맛있기로 유명하듯이, 기본찬만으로도 이미 배가 불러올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다양한 나물, 젓갈, 김치들이 각기 다른 맛으로 식욕을 돋우며 남도의 풍부한 식문화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었고, 그 맛은 대단히 깊고 풍부했습니다.

    이 기본찬들은 단순히 밑반찬이 아니라, 남도의 문화와 전통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김치의 깊은 맛, 젓갈의 짭조름함, 나물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남도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반찬들이 메인 요리와 함께 어우러져 식사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켰습니다. 특히, 전라도의 젓갈은 그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해 모든 반찬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경기 불황도 이겨내는 맛집의 힘

    요즘 경기 불황으로 외식업계가 어렵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지만, 목포 인동주마을은 그와는 무관한 듯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손님들로 가득 차 있는 이곳은 맛집은 불경기도 이겨낸다는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맛과 정성을 바탕으로 한 음식들은 언제나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목포에서 맛있는 홍어삼합을 즐기고 싶다면 인동주마을을 추천합니다.

    2019년 방문 당시 모습

    목포 인동주마을은 전통을 지키며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은 곳으로, 꾸준한 맛과 서비스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정갈한 서비스와 쾌적한 식당 환경 또한 이곳의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이곳의 변하지 않는 맛과 전통을 지키길 바라며, 목포를 방문할 때마다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목포 인동주마을은 홍어삼합, 간장게장, 새우장 등 남도의 전통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맛집입니다. 삭힌 홍어의 독특한 향과 맛, 그리고 다양한 남도의 기본찬들은 전라도 음식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음에 목포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꼭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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