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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과학 화학 천문 건강/생물

참깨 모종 심는 시기

by 하누혀누IT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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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모종 심는 시기

참깨(胡麻, Sesamum indicum)는 재배 기간이 짧고 가뭄에 강해 예부터 밭작물 로테이션의 효자로 불려왔습니다. 그러나 “가뭄에 강하다”는 장점이 오히려 방심을 부르면 파종·정식(모종 옮겨심기) 적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참깨는 고온·건조 환경에서 왕성하게 자라지만, 뿌리가 정착되기 전에는 적당한 수분과 온도가 필수입니다.

특히 모종을 키워 옮겨 심을 경우, 지역별 최저 기온 15 ℃ 이상 안정화 시점을 놓치면 활착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중부 내륙: 해마다 5월 중·하순
  • 남부 해안: 5월 초순
  • 북부 고랭지: 6월 상순까지도 가능

올해(2025년)의 평균 기온 경향을 보면 5월 초순부터 평년 대비 1 ℃ 안팎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남부에서는 직파·이식 모두 예년보다 5일가량 앞당겨도 무리가 없습니다.

참깨 생육 3단계와 시기별 관리 포인트

  1. 육묘기(발아 ~ 본엽 4매)
    • 발아 적온은 25 ℃ 내외,야간 최저 15 ℃ 확보
    • 육묘상 토양 pH 6.0 ~ 6.5 유지, 배수성 우수한 상토 사용
  2. 활착기(정식 후 10 일)
    • 이식 직후 3 일은 차광망 50 %로 강광을 차단
    • 토양 수분을 60 % 전후로 맞춰 급격한 건조 방지
  3. 초세분화기(개화 전까지)
    • 본엽 6 ~ 8매 시점 1차 웃거름(질소:인산:칼륨=1:0.5:0.5)
    • 화방 분화 직전 토양이 과습하면 역병 발생률 증가, 물주기 간격 확대

참깨 모종 심는 시기별 세부 가이드

토양 준비와 온·수분 관리

  • 로터리 작업: 재식 10 일 전 완결, 유기물 1 t/10a 투입
  • 고랑 너비·두둑 높이: 90 cm 고랑, 20 cm 두둑이 표준
  • 멀칭: 이식 하루 전 PE 필름 멀칭으로 지온 유지·잡초 억제

정식 적정 시기는 “야간 안정 온도”

  • 일최저 15 ℃, 지표면 10 cm 지온 18 ℃ 이상 3일 연속 확인
  • 비가 20 mm 이상 예보된 날은 피해, 이틀 후 정식이 안전
  • 새벽보다 오후 4 시 이후 이식: 지온이 안정돼 뿌리 스트레스 최소화

식재 밀도와 재식 방법

  • 재식 간격: 조숙형 25 cm × 15 cm / 만숙형 30 cm × 20 cm
  • 모판에서 본엽 4매·초장 8 cm일 때 뿌리 활력이 최대
  • 깊이는 본엽 아래 1 cm 흙이 덮이도록 얕게, 과심식은 부정근 발생

정식 직후 10일 집중 관리

  • 1차 관수는 8 mm 정도로 토양 위 수분 흡수층 형성
  • 활착제(호르몬류) 대신 해조 추출물 0.2 % 엽면시비: 스트레스 완화
  • 병해 충해 초기차단: 톡심충·담배나방 예찰, 뿌리혹선충 예방엔 석회 고토 시비

참깨 정식 후 관리

웃거름 및 생육 조절

  • 첫 꽃 보일 무렵 질소 2 kg/10a, 칼륨 1 kg/10a 추가 시비
  • 초세 과다 시에는 적엽(아랫잎 2매 제거)으로 통풍 확보

개화기 물 관리

  • 건조 대비 수분 스트레스 완화: 일조량 높은 날 오전 가벼운 물주기
  • 장마기 침수 방지: 배수로 정비, 관개는 지표 관주 대신 점적호스 권장

수확 적기는 꽃 핀 후 35 ~ 40 일

  • 꼬투리 70 % 이상 황화·갈변, 종실 습도 10 % 전후일 때
  • 과숙하면 탈립 손실 10 %↑, 반숙 수확 후 자연건조가 안전

참외 순치기 방법

참외(Cucumis melo var. makuwa)는 유인·순치기(摘心)가 수량과 과실 품질을 좌우합니다. 참깨와 작기를 병행하는 소농이 많아, 같은 시기에 해야 할 관리 작업을 효율적으로 묶을 수 있도록 대표 순치기 2단계를 정리했습니다.

1차 순치기: 본엽 5 매 시점

  • 주지 적심: 생장점 위 본엽 2매를 남기고 꼭지 제거
  • 효과: 측지 발생 촉진, 분지수 8 ~ 10개 확보
  • 적심 직후 해조 추출물 0.1 % + 아미노산 0.2 % 엽면시비로 회복 촉진

2차 순치기: 측지 2매 전개 시

  • 각 측지에서 제1잎 바로 위 절단, 암꽃 착화 유도
  • 과비 시 주당 열매 3개 초과 달리면 생장분산 - 토양 질소 관리 병행
  • 순치기 후 곧바로 덕(棚) 유인: 낙과 방지·통풍 개선

순치기 후 병해관리

  • 상처 부위에 베노밀 0.15 % 살포 - 흰가루병 예방
  • 25 ℃ 이상 고온·다습 조건 땐 노균병 경계: 시노막시 질석 입제 15 g/주 토양 혼입

결론

참깨 모종은 **“야간 15 ℃, 지온 18 ℃”**라는 두 가지 기준만 확실히 지켜도 활착률이 90 % 이상으로 뛰어납니다. 지역별 기후 편차를 고려해 남부 5월 상순, 중부 5월 중·하순, 북부·고랭지 6월 상순을 기본 골격으로 잡되, 각 농가의 실온·토양 온도 데이터를 직접 측정해 세부 일정을 조정하십시오. 정식 전후 10일간 차광·관수·병해충 예찰을 집중하면 초기 결주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한편 참외 순치기는 “본엽 5매 적심 - 측지 2매 절단” 두 단계만 명확히 지켜도 착과 균형과 과실당 당도 확보가 수월해집니다. 참깨와 참외가 같은 5 ~ 6월에 작업이 집중되므로, 월령별 작업표를 작성해 순치기일과 참깨 웃거름·적엽·병해 방제 일정을 엮으면 노동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결국 기온·지온 모니터링 → 적기 정식 → 활착 집중 관리 → 웃거름·순치기 타이밍 관리라는 네 가지 체크리스트를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참깨와 참외 모두에서 ‘적정 수량·최고 품질’을 확보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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