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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타프빅돔3 오토텐트 테이블 캠핑의자 세트
캠핑을 다니다 보면 가장 흔하게 마주치는 텐트 중의 하나가 바로 코베아 텐트죠. 버펄로 텐트도 종종 눈에 띄긴 하지만 코베아가 압도적으로 많이 눈에 띄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는 라인업이 바로 코베아 빅돔 시리즈일 거예요. 아마도 홈쇼핑 영향이 큰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gs홈쇼핑은 주로 버팔로 브랜드를 밀고 cj오쇼핑에서는 처음엔 알파인이라는 브랜드를 밀다가 포기하고 코베아를 밀고 있죠.
버팔로는 그늘막은 괜찮은 편이지만 거실형 텐트나 타프는 왠지 저가 브랜드의 느낌이 물씬 나죠.
실제로 버팔로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철제 폴대를 많이 써서 무거운 편이죠. 반면에 코베아는 조금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이 코베아 타프빅돔 3은 국민텐트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 아이템입니다. 코베아 타프빅돔3의 넓은 공간과 이너텐트가 자립형 오토텐트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편리한 측면도 있거든요.
이 번 방송에서 10만 원 할인에 5만 원을 추가하면 코베아 캠핑의자인 하이백 체어 2개와 2 폴딩 캠핑 테이블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서 가격 면에서도 저렴하네요.
하지만!
홈쇼핑에서 무조건 이렇게 저렴하게 팔 리가 없겠죠? 보통 경험적으로 볼 때 이렇게 미친 듯이 저렴한 가격에 캠핑 제품을 팔 때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해요. 뭐 어차피 유행에 신경 쓰지 않을 분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이 제품은 팔릴 만큼 팔린 제품이라 이제 새로운 제품을 내놓거나 다른 라인업을 밀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타프빅돔 4가 나오는 건 아닐지...ㅋㅋ
아무튼 이 텐트의 가격은 329000원입니다. 작년 대비 정말 파격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네요. 거기에 5만 원 추가로 캠핑 테이블과 의자 2개를 구입한다면 나쁘진 않습니다. 헌데... 제 경험에 비춰보면... 저는 버팔로 그늘막텐트와 캠핑의자 2개 세트를 gs홈쇼핑에서 구입해서 쓰다가 거실형 탠트를 70만 원을 주고 구입했었는데요.
버팔로 캠핑의자가 딱 코베아 하이백 체어와 큰 차이 없는 형태의 제품이었는데 12만 원짜리 릴랙스 체어를 다시 구입했죠. 캠핑 테이블은 3 폴딩 테이블을 쓰고 있는데요. 2 폴딩과 3 폴딩의 차이는 접었을 때의 작은 수납 크기와 펼쳤을 때 넓은 크기가 장점인데요.
2 폴딩은 접고 펴는 건 3 폴딩보다는 조금 편하지만 막상 캠핑 가서 쓰려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결론은?
이런 세트로 구성하시면 처음에는 저렴하게 잘 샀다는 느낌을 받지만... 결국 하나씩 다시 바꾸게 된다는 점이죠. 5만 원이니까... 가성비는 좋긴 하겠네요. 의자는 많을수록 좋기도 하니까^^ 이 타프 빅돔이라는 이름은 텐트에 익스텐션 타프가 꽤 크다는 장점이 있아서 타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저 타프가 있어서 편한 점은 따로 타프를 설치하지 않아도 적지 않은 그늘 면적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 경우에는 사실 별로 텐트 자체의 타프를 써 본 적은 없어요. 그 이유는 간절기나 겨울에 캠핑을 할 때는 추위를 막기 위해 입구를 막아두게 되고요. 여름에는 모기나 벌레 때문에 결국 막아 두게 되거든요. 수시로 저 익스텐션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것은 생각보다 귀찮은 일입니다. 결국 타프는 타프데로 따로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 점은 고려하셔야 할 거예요. 쇼핑 방송에서도 지적했지만... 결국은 캠핑도 남의 장비와 내 장비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는 취미인지라... 남들 타프 치고 있는데 우리 집은 없다? 애들이 벌써 시무룩 해지더군요.
코베아 텐트의 내수압은 알아주죠.
1500mm 내수압.
천 자체는 어느 텐트들이나 요즘 웬만하면 기본 1500은 넘죠. 텐트에서 비가 새는 것은 천 자체의 방수문제보다는 위의 사진처럼 천과 천을 이은 박음질 사이로 새는 비가 문제죠. 저가 텐트에서 비를 맞아본 사람이라면 그 틈새로 똑똑 떨어지는 비에 치를 떨죠. 일단 이런 거실형 텐트는 기본적으로 쉘(혹은 타프)과 이너텐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비가 이너텐트까지 들이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익스텐션 타프 문제는 앞서도 지적했지만 모든 캠핑을 완전히 다 갖추고 다니면 재미없죠. 유료 캠핑장이 아닌 바닷가라든지 한적한 계곡 같은 데서 캠핑을 한다면 별도의 타프를 칠 공간이 없는 경우도 종종 만나죠. 그럴 때 분명 익스텐션 타프는 큰 도움이 됩니다.
타프 빅돔 3가 여러모로 유용한 점은 이 녀석을 구입하면 그늘막 텐트는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죠. 무려 오토텐트로 설치와 철거가 편한 이너텐트가 자립형 텐트라서 나들이 갈 땐 그늘막 대신 이너텐트만 가져가서 그늘막으로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야영을 하고 싶으면 타프를 덮어주면 되죠. 이 텐트의 장점 중 꽤 괜찮은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설치 방법 때문인데요.
보통 거실형 텐트는 크게 2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이너텐트가 지지대 역할을 해서 타프를 씌워서 거실을 구성하는 형태와 쉘이 지지대 역할을 하고 이너텐트는 쉘에 걸어서 구성되는 형태로 나뉘죠. 장단점은 분명히 있죠. 쉘이 구조를 지탱하는 리빙쉘 텐트들은 비교적 바람에 강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텐트류는 강풍에 쥐약입니다. 알파인 텐트가 아닌 한 특히 거실형 텐트 들은 바람을 맞는 면적이 넓어서 위태위태하죠. 그나마 타프를 씌우는 방식에 비해서는 리빙쉘이 강하다는 뜻이죠.
대신... 리빙쉘 텐트들은 같은 면적이면 무겁습니다. 타프 형 텐트는 기본적으로 이너텐트 크기만큼의 뼈대 무게에 타프를 지지하기 위한 폴대 하나 정도의 무게가 더해지는 정도라 리빙쉘보다 가볍습니다. 설치도 쉽죠.
빅돔은 그 이름 자체에서도 정말 빅 돔입니다. 높이도 높고 넓이도 엄청 넓은 편입니다. 이너텐트의 공간이 3m x 2.7m인데요. 9인용 텐트라고 선전하지만... 9명이 자려면 테트리스를 해야 하니... 남의 발 냄새 맡으면서 자고 싶진 않겠죠? 대신 성인 4~5명은 충분히 넓고 편하게 잘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잠만 잘게 아니라 이런저런 짐도 돌아다녀야 하고 좌식 테이블을 놓기도 하고 캠핑용 냉장고도 놓고 이런저런 용품들과 함께 하려면 이너가 넓긴 넓어야 하죠. 아무튼 작년까지만 해도 50만 원에 육박하던 녀석이 올해는 30만 원 초반대에 나왔다니...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겐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네요. 작년에 샀다고 생각하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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