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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5일 오후 2시 47분경 경북 칠곡군 소재 골프장 인근에 대한민국 공군 F-15K 추락 사고가 있었다.
경북 칠곡이면 대구 K2 비행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K2 비행장에 주둔 중인 주력 전투기 기종은 대한민국의 최상위급 전투기인 F-15K다.
F-15K 가격은 도입 당시는 대당 1000억 원가량으로 1차 도입 시 40대가 도입되었으며, 2차로 21대가 도입되었다.
기체 가격만 1차 790억대, 2차 920억 원대에 구입했다.
전투기의 도입은 기체만 도입하는 것이 아닌 지상 정비장비, 무기체계 부품 가격 등도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을 제시하기는 힘들다.
현재 가치로는 대당 1500억 정도로 보고 있다.
f15k 전투기 가격
공군의 F-15K 보유대수는 총 61대가 돼야 한다.
2006년 6월 F-15K 1대가 바다에 추락해서 조종사 2명의 안타까운 순직한 일이 있었다.
따라서 작년 사고 전까지 60대의 F-15K를 보유하고 있었다.
F-15K의 도입대수는 61대다.
당시 F-15K 전투기 추락 사고 원인은 조금 석연치 않다.
야간 요격훈련 중 추락했다.
당시 군 당국은 조사 결과 기체결함이 아니라 급격한 전투기 기동의 높은 G가속도로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상실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2명의 베테랑 조종사가요? 믿기지 않는 발표였다.
이번 사고는 기지로 귀환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결론 났다.
급격한 기동도 없는데...그럴리가...
12년 만의 추락사고지만, 61대 중에서 2대의 추락이라면... 단순히 조종사 실수 등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F-15K보다 훨씬 기술이 떨어지는 기체들로도 충분히 무사고로 운용해온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 중에서 가장 베테랑들이 탑승하는 기체가 아니던가?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 중인 11 전투비행단의 F-15K
F-15K는 F-15E를 토대로 개량한 것으로 F-15K 슬램이글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공군 보유 전투기 중 가장 넓은 작전반경을 가진 기체로 공중급유 없이 독도까지 잔전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기종이다.
최근 도입된 F-35A 차세대 전투기가 도입되기 전까지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로 지위를 누리고 있다.
길이 19.43m, 높이 5.6m, 날개 폭 13.05m입니다.
최대 속력은 마하 2.35이고 최고 상승 고도는 1.8㎞, 최대 이륙 중량은 36.7t에 달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쟁 중이라 많은 전투기가 생산되었다.
2차 대전 이후 생산된 전투기 중에서 가장 걸작을 꼽으라면 F-4 팬텀 II 전투기일 것이다.
F-4 전투기는 제트 전투기 시대를 맞아 초창기에는 기관총이 달려 있지 않았다.
초창기의 F-4 전투기는 독 파이팅을 할 수 없는 전투기였지만 F-4D부터는 벌컨 기관포를 장착했다.
이후 미그 킬러로 베트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F-4가 최고의 전투기는 아니다.
훨씬 더 고성능의 전투기도 많았다.
하지만 가성비가 우수했고 다목적으로 활용됐다.
이 크기에 함재기로 활약했다.
날개를 접을 수 있었고 쌍발의 추력으로 단거리 이륙이 가능했다.
폭장량도 엄청나서 핵폭탄을 투하할 수도 있었다.
이렇게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마하의 속도를 내며 독 파이팅도 가능한 기체다.
덕분에 미 해군용으로 개발되었던 이 비행기는 미 육군을 제외한 미 해군, 미공군, 미 해병대까지 애용하는 기체였다.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기가 되기도 했다.
악독한 한국 공군 놈들은 F-4E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생산된 지 40년도 훨씬 넘은 기체를 말이다.
F-4는 1958년 5월 처녀비행을 시작한 할아버지 비행기다.
1961년에 실전 배치되었으며 대한민국에도 69년부터 배치되었다.
한국의 팬텀 기는 200대 넘게 배치됐었다.
그중 상당수를 차지했던 F-4D기체는 2010년 모두 퇴역했다.
정찰기로 사용된 RF-4C 18대도 모두 퇴역했다.
하지만 전폭기로써 엄청난 폭장량을 자랑하는 F-4E만큼은 여전히 현역이다.
아래 사진은 최근에도 운용 중인 5 비의 f4e전폭기이다.
부품을 돌려 써가면서 버티는 중이다.
그나마 이 기체들을 대체할 F-35A 1호기가 출고되었다는 소식이 얼마 전에 있었다.
이르면 2019년부터 할아버지 기체인 F-4E 팬텀 기는 그동안의 임무를 JSF인 F-35A에게 물려주고 오랜 임무에서 해방되어 쉴 수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가져오시던 국방부 화보집이 집에 있었어요.
화보집에는 매년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국방 전투 무늬 도색의 F-4 팬텀기 편대 사진이 실렸죠.
어렸던 제게 팬텀의 화보 사진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의 전투기와 비교하면 무식하게 투박하게 생긴 전투기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전투기에서 느낄 수 없는 멋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 F-4E 팬텀 II 전투기를 대체할만한 전폭기가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역시 F4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전투기로서는 거의 할아버지 격에 해당하는 전투기인 이 기체는 아직도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현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1950년대 말에 태어나서 1960년대 초에 실전배치가 되었고, 베트남전에서 미그기 킬러로 실전 경험을 확실히 갖춘 기체였지요.
이라크 전쟁 발발 이전에는 확실하게 검증된 미그 킬러로 자유진영의 주력 전투기였습니다.
F-4E전폭기의 전투 폭격 임무를 교체할 후속기로는 F-35A전투기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F-35A의 무장능력이 F-4E의 폭장량을 커버링 할 수 있을는지는 회의스럽습니다.
전문 폭격기가 없는 한국 공군으로서는 전투기 대 전투기의 공중전 임무가 아닌 화력의 폭격을 지원할 기체가 바로 F-4E 팬텀기가 맡아 주던 영역이지요.
F-35A 1호기가 출고식을 가진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구매 기체들이 실전 배치되려면 아직 몇 년 남았죠.
그때까지는 청주비행장인 공군 17 전투비행단의 F-4E phanthom II들은 노령의 몸을 계속 혹사시켜가야 할 것입니다.
육중함이 매력적인 머슬 파이터 팬텀.
AGM-142 팝아이(Popeye)가 F-4E전폭기의 주무장입니다.
사거리가 약 80~100㎞로 적 방공망을 피해서 목표물에 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지하벙커버스터로써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렇게 육중한 몸과 무장을 하고도 최고속력 마하 2.23을 낼 수 있는 것은 J79-GE-17A 쌍발 제트엔진 덕분일 것입니다.
제17 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청주비행장은 우리나라의 지방 비행장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전비와 민간공항의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 17 전비 소속 F-4E 18대의 elephant w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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